서울 용산경찰서는 길에서 부딪히며 시비가 붙은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53살 남성 A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26일) 새벽 1시쯤 서울 용산구 효창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30살 남성의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남성과 함께 있던 여성도 A 씨에게 얼굴을 맞아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음주 상태였는데 길을 가다 피해 남성과 부딪혀 시비가 붙자 근처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 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윤수한
서울 용산서 길가던 남성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
서울 용산서 길가던 남성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
입력
2020-01-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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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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