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국 우한 교민 중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의심환자는 전세기에 탑승시키지 않겠다는 어제 정부 발표와 달리, 유증상자도 탑승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전 열린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유증상자는 따로 독립된 비행기에 태우거나, 1층과 2층으로 구분되는 큰 비행기에서 층을 달리해 교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국내 비행장에 도착하면 다시 발열 체크를 해 유증상자는 격리병동으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 시설로 옮겨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 발언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을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이라며 "다만, 유증상자 이송을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동의가 필요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회
곽동건
박능후 "유증상자 교민도 전세기 태운다"…당초 정부 발표와 달라
박능후 "유증상자 교민도 전세기 태운다"…당초 정부 발표와 달라
입력
2020-01-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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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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