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할머니의 1주기를 맞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424차 정기 수요시위가 오늘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주최 측인 정의기억연대는 지난해 1월 28일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난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며 전세계 전쟁 성범죄 피해여성을 지원하는 '김복동 센터' 건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윤미향 정의연 대표는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올해 11월 25일 전시와 교육 공간으로 구성된 첫 '김복동 센터'를 미국 워싱턴에 세워 김 할머니의 정신을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년 전부터 우간다 내전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와 아동을 지원하는 '김복동 센터'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지난해 11월 우간다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아 당분간 추진을 보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프랑스 등에서 여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홍일화 작가가 참석해, 김복동 할머니 초상화를 기증했으며 해당 작품은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192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김복동 할머니는 만 14세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8년 동안 강제로 위안부 생활을 했으며, 1992년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고발했습니다.
사회
조명아
김복동 할머니 1주기 맞은 수요 집회 "미국에 김복동 센터 건립 추진"
김복동 할머니 1주기 맞은 수요 집회 "미국에 김복동 센터 건립 추진"
입력
2020-01-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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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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