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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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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2백명, 아산 격리 시설 도착…외부 차단된 채 질본 '집중관리'

교민 2백명, 아산 격리 시설 도착…외부 차단된 채 질본 '집중관리'
입력 2020-01-31 14:45 | 수정 2020-01-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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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한에서 들어온 우리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있는 임시 생활시설에 분산 수용됐는데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광연 기자, 교민들이 잘 도착했나요?

    ◀ 기자 ▶

    네, 오늘 낮 12시 50분쯤, 중국 우한에서 철수한 교민 2백명이 이곳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교민들을 태운 경찰버스는 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다소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바로 인재개발원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이곳 아산 임시 생활시설에 들어온 교민은 모두 2백명입니다.

    이들은 외부와 차단된 채 질병관리본부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됩니다.

    면회와 외출은 금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장 잠복기인 2주 동안 이곳에 머물게 됩니다.

    또 원칙적으로 한 사람 당 5제곱미터 규모 생활관에서 혼자 지내지만, 12살 미만의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이 공항에 도착한 뒤 1차로 발열 여부 등을 검사했지만 임시 생활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충남도도 방역 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에 들어갔고 양승조 충남지사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상황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에선 교민 수용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었지만 오늘 열린 주민 대책회의에서는 논의 끝에 인재개발원 수용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정부와 충남도에 철저한 방역 대책을 요구하는 등 건의사항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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