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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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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150명, 진천 격리 시설 수용…주민 충돌 없어

교민 150명, 진천 격리 시설 수용…주민 충돌 없어
입력 2020-01-31 14:46 | 수정 2020-01-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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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 다른 수용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도 교민들이 탄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욱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나와있습니다.

    1시간 여 전인 오후 1시 20분쯤 우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 5대가 먼저 이곳에 도착했고, 순차적으로 모두 16대의 버스가 도착하면서 이곳 인재개발원 안에는 모두 150명의 교민이 수용됐습니다.

    버스 행렬 진입은 별문제 없이 진행됐지만, 경찰 천여 명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여전히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강하게 반발했던 주민들은 오늘 오전 국가적 위기 돌파에 동참하자는 데 뜻을 모으기로 합의하면서 도로 옆 집회 천막에 나와있던 주민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교민들을 맞이했습니다.

    수용 반대 문구를 담은 현수막도 모두 철거했습니다.

    인재개발원에는 모두 2백개가 넘는 객실이 있는데요.

    유아를 제외하고 수용 교민 한 명당 한 곳의 객실을 쓰게 됩니다.

    정부는 의료진 등 합동지원단 40여 명을 투입해 하루 두번씩 교민들의 건강을 체크할 계획입니다.

    교민들은 앞으로 2주 동안 이곳에서 정부 감시 하에 24시간 외출과 면회가 철저히 통제된 상태로 생활하며,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 인근의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

    충청북도는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이어 충북 혁신도시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고, 진출입 통제와 주변 도로 소독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에서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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