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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영상]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입력 2020-02-05 11:05 | 수정 2020-02-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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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2월 5일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현재 확진자가 3명 증가하여 총 확진자는 18명이 되었습니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자세한 상황은 금일 2시에 예정된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에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현재 16번째 확진자가 광주의 21세기병원 3층에서 딸의 간병을 위해서 머물렀기 때문에 어젯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그리고 감염학회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즉각 대응팀이 현장으로 내려가 광주시와 더불어 병원에 계신 환자들과 지원에 대한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입니다.

    접촉이 많았던 3층에 있던 환자들은 다른 층으로 옮겨져 현재 병원에서 전원 격리 조치되었고,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다른 층에 입원했던 환자들은 퇴원 후 증상에 따라 자가격리나 광주소방학교 생활실 1인실로 옮겨서 격리될 것입니다.

    병원의 직원들도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모두 자가 격리된 상태이며 그 이외의 직원들은 관찰 중에 있습니다.

    상세한 사항은 오후 브리핑 때 추가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지역 사회로의 전파를 막아내는 데 대책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에 따라 점차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법의 개발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도 다각적인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견되는 환자들의 특성을 보면 중국에서 입국한 의심 환자 이외의 환자들에게도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키트는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물량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는 질병관리본부와 18개의 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며 이 검사 시간도 하루 정도가 소요됩니다.

    하루에 160억 건의 진단 검사만 현재는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서 위험도가 높다고 예상이 되는 중국을 다녀온 의심 환자에 초점을 맞춰서 검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 이 부분에 있어서 우수한 기술력에 힘입어 16시간 만에 검사가 가능한 키트가 개발되었고 이에 대한 사용을 할 수 있는 절차가 관계부처 간에 신속한 협의를 통해서 2월 7일부터는 보다 신속하고 더 많은 검사 물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검사 물량이 증가하더라도 하루 2000여 개 정도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기 때문에 모든 검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검사 자체가 유전자 증폭 검사가 가능한 장비 그리고 이러한 장비를 운용하고 검사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야지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그런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현재 방역 당국에서 판단하고 있기에는 이러한 검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50여 개인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효과적인 방역망을 형성하기 위해서 늘어난 검사 물량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그리고 어디에 검사를 더 제공할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중수본은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한 관계 부처 합동 대책을 서너 차례 지금 논의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매점매석 행위 금지에 관한 고시가 2월 5일 금일 0시부터 시행이 되었습니다.

    통상적인 절차보다 훨씬 빠른 절차로 이 고시를 시행함에 따라 앞으로 매점매석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더불어 효과적인 처벌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식약처, 공정위, 국세청에 경찰청과 관세청까지 참여한 정부 합동단속반을 180명으로 늘려 구성하여 현재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따리상에 의한 마스크 대량 반출을 막기 위하여 관련 고시를 제정하고 반출 루트별로 기준을 마련해서 세관에서 통관 보류와 조사 의뢰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해서는 식약처와 각 시도에 신고센터를 통해서 신고할 수 있으며 매점매석을 한 행위를 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관련 법에 의해서 처벌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매점매석 행위와 담합, 밀수출 등에 대해서 강력 대처할 예정이며 마스크의 사용에 대해서는 국민이 언제 어떠한 종류를 사용해야 할지 혼란이 있다는 말씀이 있어서 오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 보다 상세하게 정리된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또한 중수본은 자가 격리를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하였습니다.

    현재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이를 좀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하여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학생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중수본 내에서 논의가 있었으며 관련하여서 오늘 오후 1시 범부처유학생지원단 확대회의가 교육부 총리 주재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회의 이후 15시에 교육부 총리와 대학 총장들이 관련 대책 방안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제부터 진행된 중국발 항공기와 항만에 대한 특별 입국 절차는 입국하는 국민들과 내국인들의 협조로 별다른 문제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전용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9시부터 오픈 되었습니다.

    관련된 정보를 일관 되게 모아서 보실 수 있도록 이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제공받으실 수 있게 됩니다.

    어제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바 있는 16번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문서 유출에 대해서는 경찰에 어제 신속하게 수사 의뢰하였고 현재 수사가 게시되어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고자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개인행동 수칙 특히 손 씻기 그리고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중국 방문 후 감염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시기 전에 질병관리본부의 콜센터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의료기관에 대한 병문안을 자제해주시고 의료기관도 최소한의 방문만 허용해서 일정한 시간만 면회가 허용되는 등 각별한 노력이 더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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