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분리성공…"치료제·백신 개발 활용"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본은 오늘 환자의 호흡기 검체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 증식을 확인했으며, 이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본은, 이번에 분리한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분석한 결과 중국, 싱가포르,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최대 99.9% 일치했으며 의미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질본은 신종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유전정보를 국내외에 공개하고, 국내 관련 기관에도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분리된 바이러스, 한국 분리주의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로 붙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