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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신종 코로나'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전문] '신종 코로나'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입력 2020-02-06 14:18 | 수정 2020-02-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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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신종 코로나'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발생 현황과 지침 개정, 검사대상 등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브리핑 내용 전문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2020년 2월 7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정의 확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 절차를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례정의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확대하고 최근 환자가 유입된 태국, 싱가포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국가의 여행력 등을 고려하여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확대, 변경하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월 7일부터는 검사 기간을 기존의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질병관리본부의 평가 인증을 받은 50여 개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방법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방법으로 검사 시간만 6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 검사는 검체를 채취할 때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개인 보호구, 레벨 D 정도의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여 환자의 상기도, 하기도 검체를 채취를 하여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므로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가 협업하여 시급히 연구개발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긴급 대응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실험실이 아닌 일선에서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 진단제를 개발하고 검증된 치료제 중에서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하는 재창출 연구 등 4개 과제를 추진하며 신속한 절차를 거쳐서 2월 중 과제를 착수하겠습니다.

    다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 환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6일 9시 기준으로 총 885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총 23명이 확진되었으며 693명이 검사 음성으로 격리 해제되고 169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234명으로 이중 9명이 환자로 확진되었습니다.

    한편 오늘 첫 번째 확진 받은 환자가 퇴원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확진자는 중국인으로서 1월 19일 인천공항 검역 과정을 통해 발열이 확인되어 인천의료원으로 격리조치되어 1월 20일에 확진되었습니다.

    발열 등 증상 및 폐렴 소견이 호전되고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되어 금일 퇴원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7번째 확진자는 37세 남성 한국인으로서, 1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88명이 확인되었고, 조사가 아직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에 의료기관, 음식점, KTX 등을 이용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상세한 동선은 붙임 자료를 참조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에 말씀드린 20번째 확진자는 41세 여자 한국인으로서 15번째 확진 환자의 가족입니다.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 격리 중에 목이 불편하다는 증상이 발생하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내원하여 검사하였고 결과가 확진되었습니다.

    21번째 확진자는 59세 여자 한국인으로서 여섯 번째 확진 환자의 지인입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에 자가 격리 중에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하여 검사 결과 확인이 되었습니다.

    22번째 확진자는 46세 남자 한국인으로서 16번째 확진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에 가족 접촉자 검사를 하는 결과 확진이 되었으며 현재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 상세한 조사는 진행을 하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3번째 확진자는 57세 여자 중국인입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1월 23일에 국내에 입국한 자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대상자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입국자 정보를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하고 관리토록 하였으며 이 사례는 서울시 사례로 외국인입니다.

    연락처 및 주소지가 불분명한 입국자로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소재지를 파악한 후 조사하여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즉각 대응팀이 나가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는 1605명 중에 잠복기가 지나거나 기출국자 등을 제외하면 현재 관리하고 있는 대상자는 271명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 연락불가자는 외국인이 29명이고 내국인은 저희가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까지는 8명이었는데 이 중에서 7명은 현재 보건소가 관리 중인 거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총 30명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은 외국인으로서 주소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정보로 계속 추적을 하고 있으나 소재가 파악이 안 되는 경우는 경찰청이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소재지를 파악하고 지자체가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23번째 확진자도 이러한 경로를 통해서 확인이 된 사례입니다.

    최근 중국 이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다수의 지역 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귀국 후에 동남아 여행 시에 다음 사항을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때는 손을 자주 씻어 오염된 손을 통해 눈, 코, 입을 만질 때 점막을 통해서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주 손 씻기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여행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밀집 지역을 피하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은 가능한 피하되 2m 이상의 거리를 두도록 당부드립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이 우려되는 공항과 또 국제행사 참석 시에는 특히 이러한 기침 예절, 손 씻기 등의 위생 수칙을 당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2주간 가능하면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머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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