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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완치 1번째 환자가 의료진에게 보낸 편지…"여러분 모두 제게 영웅입니다."

[전문] 완치 1번째 환자가 의료진에게 보낸 편지…"여러분 모두 제게 영웅입니다."
입력 2020-02-06 14:59 | 수정 2020-02-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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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완치 1번째 환자가 의료진에게 보낸 편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태가 호전돼 격리해제를 앞둔 중국 국적의 1번 환자가 한국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인천시의료원은 첫번째 확진자인 35살 A씨가 의료진에게 전달한 감사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아래는 편지 전문입니다.



    의사분들과 모든 의료진들께

    이 재앙을 당한 제게 여러분이 해 주신 모든 것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씁니다. 제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초 제 증상이 확연하지 않았기에, 이 곳의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여러분의 직업정신(professional attitude)이 아니었다면 저와 저희 가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할 수 조차 없습니다.

    여러분의 꼼꼼한 보살핌과 친절함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중국에는 '고쳐주는 사람은 어진 마음이 있다'는 뜻의 '의자인심(醫者仁心)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러분은 그 이상이십니다.

    여러분 모두 제게 영웅이고 저는 이 경험을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저도 평생 다른 사람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과 한국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모든 상황이 끝나는 날이 왔을 때, 여러분을 저의 고향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저의 귀빈이자 친구입니다.

    ○○○○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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