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불구속기소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측이 검찰의 공소내용에 대해 "주관적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이 된 '의견서'"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백 전 비서관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변호인들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은 법적 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주관적인 의견서에 불과하다"며 "증거로서 증명될 수 있는지조차 의문시되는 경위 등을 장황하게 적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재판부에 예단을 줄 수 있는 내용이 공소장에 대거 포함돼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제기된 혐의 하나하나가 모두 사실과 다르고 근거도 부족하다면서, 참모진들은 결코 선거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
박종욱
'선거개입' 피의자 변호인들 "공소사실,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
'선거개입' 피의자 변호인들 "공소사실,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
입력
2020-02-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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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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