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완치 판정을 받고 오늘 퇴원한 3번째 확진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이 에이즈 치료제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3번 환자가 입원한 지 8일째부터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투여했다"며 "투약 다음 날부터 바이러스 검출량이 감소했고 폐렴 증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재균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도 이 자리에서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라면 초기부터 이 약의 투여를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명지병원은 3번째 환자의 자세한 치료 과정을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KMS에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회
김성현
3번째 환자 의료진 "코로나19에 에이즈 치료제 효과 있는듯"
3번째 환자 의료진 "코로나19에 에이즈 치료제 효과 있는듯"
입력
2020-02-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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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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