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 씨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하 씨는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얼굴 부위의 흉터 치료를 위해 10회 가량 시술을 받으며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라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 씨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원장의 요청으로 동생과 매니저의 인적사항을 전달했다"며 "개인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요청한다고 생각해 의심없이 전달했을 뿐 병원에서 명의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하 씨는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깊이 반성한다"며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연예계와 재계 인사 등을 상대로 프로포폴이 불법 투약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으며 이 과정에서 하 씨 또한 수사대상에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사회
곽승규
하정우 "얼굴 흉터 치료가 목적"…프로포폴 남용 의혹 부인
하정우 "얼굴 흉터 치료가 목적"…프로포폴 남용 의혹 부인
입력
2020-0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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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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