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규모 사업장 가운데 하청 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련·합금 업체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원 하청 산재 통합관리제'에 따라 지난 2018년 기준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 비율이 높은 사업장 11곳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사망사고 비율이 1만명당 15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이 9명, 에쓰오일이 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이들 11개 사업장의 지난 2018년 산재 사고 사망자는 모두 17명이고, 이 가운데 16명이 하청 노동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명단 공개는 하청 노동자의 산재를 원청의 산재 통계에 통합해 관리하도록 재작년에 도입된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에 따라 발표했으며, 명단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회
전동혁
하청노동자 사망사고율 높은 11개 사업장 명단공개…고려아연 등
하청노동자 사망사고율 높은 11개 사업장 명단공개…고려아연 등
입력
2020-02-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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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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