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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전문]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입력 2020-02-25 14:32 | 수정 2020-02-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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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급속한 확산과 관련해 국내 현황, 대책 등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브리핑 내용 전문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25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대비하여 130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893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 중 863명은 격리 중이고 1만 3,273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어제 대구 지역에서 검사 건수가 1만 건이 넘어서 검사가 진행 중인 건수가 상당히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는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30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893명의 지역별 현황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현재까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대구 지역이 499명, 경북 지역이 225명입니다.

    대구 지역은 주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한 사례가 많습니다.

    현재 9,300명의 신도 명단을 가지고 자가격리와 검사가 진행 중으로 많은 검체들이 채취되고 있고 신도 중심으로 양성자가 많이 확인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경북 지역은 225명이고, 청도 대남병원의 환자와 그리고 이스라엘 성지 관광 관련, 그리고 신천지교회 관련된 그런 환자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금일 오전 9시까지 38명이 확인되었고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돼서 22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온천교회 종교행사, 수련회에 관련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행사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에는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관할보건소나 1339 안내를 통해 해당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또한 부산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 아시아드 요양병원입니다.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명이 확진되어 역학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환자는 2월 21일경부터 근육통 증상이 발생하였고, 2층부터 9층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어 의료기관 내의 모든 환자와 직원을 노출자로 간주하고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구 지역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하여 유선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히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1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오늘까지 총 5명의 폐렴환자에서 확진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환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해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영남대병원 등에 319병상을 추가하였고 신천지교인 대상 전수 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90명 등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또한 대구 지역 중소병원 감염 관리강화를 위해 요양병원 등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 관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중증장애시설에서 환자가 입소자 중 22명이 확인되었으며, 예천 극락마을종사자 한 명 등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 생활 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해서는 여섯 번째 사망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환자는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 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있는 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해서는 113명 중에 83명은 해당 병원에 격리조치, 입원 중에 있고 23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6명은 사망하였고 환자의 아들이 한 명 접촉자로 확인돼서 부산지역 통계에 반영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심각 단계 전환에 따라 감염병 특별관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강화된 행동수칙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모든 해당 지역 주민들께서는 외출 및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격리조치가 진행 중인 사람은 의료인 또는 방역 당국의 지시를 따라주시고 자가격리 수칙 또한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정 내에서도 개인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 등 가정에서의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1339나 관할보건소에 문의하고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또한 신천지 대구 교인을 포함하여 전국 모든 신도들께도 다음의 사항들에 대해서 당부드립니다.

    가능한 한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발열,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사전에 콜센터, 보건소로 문의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일반 의료기관 및 응급실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선별진료소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각종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현재 자가격리자로 관리되고 있는 분들께서는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주시기를 바랍니다.

    일반 국민은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방문하는 것은 자제하며,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신부, 65세 이상자, 그리고 만성질환자들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 드립니다.

    아울러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선별진료소를 우선방문하여 진료받으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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