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디지털뉴스편집팀

[전문]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전문]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입력 2020-02-26 14:28 | 수정 2020-02-26 15:04
재생목록
    [전문]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관련해 국내 발생현황 등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브리핑 내용 전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26일 오전 9시 현재 전일대비하여 253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확진자는 1,146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 중 1,113명이 격리 중에 있고 1만 6,734건이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세부적인 사망자의 현황과 격리해제에 대한 현황은 아래의 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253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1,146명의 시도별 현황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보시면 대구가 67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268명입니다.

    시도별 통계의 숫자는 저희가 2월 26일 9시를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고, 검사 결과와 또 시도, 시군구의 보고자료를 가지고 취합을 하는데, 보고자료를 취합하는 시점에 따라서 조금 확진환자 수가 조금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부산지역에서는 금일 오전 9시까지 50명이 확인되었고 이 중 동래구 소재의 온천교회 관련된 사례가 23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추가로 1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분은 요양보호사이고 현재까지 총 사회복지사를 포함해서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나 입원환자 중에 어느 정도 중증도가 있다고 판단되는 환자 24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고 추가적인 이송 계획은 부산시가 검토 중에 있습니다.

    대구지역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하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고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히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2월 25일까지 총 6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칠곡구 소재 밀알사랑의집, 예천 극락마을, 다람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염관리 강화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2월 20일부터 격리조치 중이던 직원이 1명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14명이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로 확인되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1명의 직원은 시설관리직이었고 주로 대남병원의 정신병동의 시설을 정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는 80명 정도가 해당병원에 입원 중에 있고 26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7명은 사망하고 타 지역 거주자가 1명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하여 7번째 사망 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환자는 대남병원에서 오랜 기간 입원하셨고 폐렴이 악화 되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관련해서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31명이 성지순례단 관련사례로 확인되었습니다.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승무원 한 명은 서울시, 그리고 성지순례단에 대해서는 경북도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탑승객에 대한 접촉자 조사는 인천공항 검역소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편명은 아래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울러 중국 우한시로부터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하신 147명의 교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144명은 음성으로 확인이 되었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2월 26일 24시를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되며 2월 27일 최종 퇴소가 가능하게 될 예정입니다.

    3명에 대한 재검사 결과가 나오면 5시 통계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환자 발생 특성을 보면 종교 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는 확진환자의 가족, 동거인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 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부터 전파가 일어나고 또, 굉장히 밀접한 다층 공간에서의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에 확산 규모가 커지며 대부분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 또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르스하고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코로나19의 특성을 감안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병 초기에 경증, 경미한 증상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가급적 등교나 출근 등을 자제하고 가정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닫힌 공간 내에서의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종교 행사 등의 대중행사들을 최대한 자제하고 각 지자체가 신속히 집단 시설과 의료 기관의 감염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망이나 중증의 환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께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방문하는 것이 삼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중증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금 의료전달체계를 정비하고 있고 또 중증도에 따른 환자 분류와 전담 병원, 또는 국가지정 격리 병상과 같은 진료 체계와 의료 인력, 자원 장비들을 정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2월 16일경에 두 번째 예배에 참석하셨던, 또는 그 즈음에 신도들끼리 많은 교육과 접촉이 있으셨습니다.

    그 즈음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서 현재 저희가 신도에 대한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증상이 발현되거나 이들에 대한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통해서 순차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서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해주시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밖의 특별관리지역의 시민들께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개인별로 식기, 수건 등을 개별 사용하고 집안에서도 여러 가지 환경을 깨끗하게 닦는 등 환경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신천지대구교회 등과 다른 시도에서도 신천지대구교회의 신도, 또는 이 신도와의 접촉자, 가족, 지인 등을 통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타 지역에서는 이러한 교회와 연관된 연결고리를 우선적으로 확인하여 조사하고 지역 단위의 종교행사, 집단 시설의 위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각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천지 교회의 모든 신도들에게도 다음의 사항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가능한 한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발열,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마시고 1339나 보건소 콜센터를 통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주시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피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여러 가지 생활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를 바라며 특히 자가격리를 하고 계시는 분께서는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도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준수하고 의료 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의 방문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당부드립니다.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시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 드립니다.

    발열,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할 것을 권고 드립니다.

    하지만 고열이 계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받으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중수본의 발표처럼 국민안심병원이 준비가 돼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안심하고 진료를 받으실 수 있는 그런 외래나 입원 진료들이 가능해 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거기서 운영하는 호흡기 증상자의 외래를 방문하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어서 그런 부분들이 정리되면 1339를 통해서 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한 안내와 조치를 시행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