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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임상재

"환자·고령자 밀집 시설,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주의해야"

"환자·고령자 밀집 시설,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주의해야"
입력 2020-02-26 15:39 | 수정 2020-02-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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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고령자 밀집 시설,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주의해야"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이 환자와 고령자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병원이나 요양원 등의 시설에서는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1명 중 7명은 청도대남병원 폐쇄병동의 장기입원 환자로 공통적으로 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오랜 투병으로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불량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또 "정신병원 폐쇄병동의 경우 그 특성상 자연환기가 어려워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청도 대남병원은 침대 없이 온돌에 환자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등 그 취약성이 배가 되는 환경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면역기능이 떨어진 정신질환 환자의 경우 사망률은 더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장기입원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 연령과 상관없이 치사율은 20% 이상까지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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