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본 전광훈 목사 "3.1절 국민대회 취소하겠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주말마다 대규모 보수집회를 주최해온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예정된 3.1절 국민대회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범투본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는 오늘(27일) 오전 3차 옥중서신을 통해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염려가 너무 크기 때문에 3.1절 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며 대신 유튜브 집회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는 구속 전 언론 인터뷰에서 "3.1절 국민대회 개최 여부를 전문가와 함께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매주 일요일 예배 형태의 광화문 집회는 "야외 감염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강행하겠다는 뜻을 고수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