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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현장영상]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입력 2020-03-04 10:41 | 수정 2020-03-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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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3월 4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5,328명이며, 41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였고 3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는 그간 진단검사 총 13만 6,707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사망한 환자분들께는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무총리가 대구 현지로 내려간 지 9일째 되는 오늘 아침 대구 현지에서 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생활치료센터 운영 현황, 자동차 이동형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지침, 마스크 수급 현황을 보고받고,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현안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대구에서 일곱 번째로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분들과 소방관, 군 장병 등의 사명감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치료체계 개편을 통해 경증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 자원을 신속하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마스크 구매를 위한 줄 서기 등 국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방역 관리 현황을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충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시에서 병원의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약 2,300명입니다.

    정부는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다하여 대구시 환자들의 자택 대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충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월 2일 대구 소재의 중앙교육연수원이 개소한 이후 생활치료센터 3개소가 개소되어 약 600여 명이 생활하실 수 있는 센터가 확보되었고, 3월 4일 0시를 기준으로 380여 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하여 생활하고 계십니다.

    대구1생활지원센터, 중앙교육연수원이 되겠습니다.

    138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하여 경북대병원의 의료 관리하에 생활하고 계시며, 어제 개소한 경북대구2센터, 농협교육원이 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지원하에 23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하였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영덕 소재의 삼성인력개발원, 경북대구1센터에는 210명의 경증환자들이 입소하실 계획이며 삼성의료원의 의료 지원하에 생활하시게 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문경시 소재의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북 칠곡 소재의 한티피정의집과 대구은행연수원 등도 개소하여 경증환자를 보호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금주 말까지 2,000명의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필요한 인력과 물품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 환자들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늘려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구 현장에서 100여 분의 의사분들이 환자 분류, 자택 대기 환자 전화 상담 등에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계신 것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며 현장의 노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러한 작업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생활지원센터 확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병상도 계속 확충하여 대구시의 환자들을 받고 있습니다.

    중등도 환자들을 위한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상주, 영주 적십자병원도 추가하여 환자들을 입원시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국군대구병원의 병실 증설공사를 마치고 환자들을 받게 됩니다.

    국군대구병원은 100 병상 규모의 병원이었으나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긴급하게 303 병상 규모로 확장하였습니다.

    국군대구병원은 음압시설을 갖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중등도 이상의 환자 치료를 위해 운영될 것입니다.

    군 의무사령부의 헌신과 아주대, 영남대병원의 기술 자문, 중수본의 의료 인력 지원 등 민관군이 협력하여 국가 재난에 대응한 의미 있는 사례이며 대구 지역 확진환자 치료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국립대병원들을 중심으로 환자 치료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고 국립의료원의 전원조정상황실을 통해 시도 간 병상 조절 기능이 보다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청도 대남병원 확진환자 치료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은 고위험군을 포함한 정신질환 확진자 102명이 감염되었던 곳으로 첫 사망 환자를 포함해서 일곱 분의 환자가 사망하고, 3월 2일 기준으로 95명의 환자를 치료해왔습니다.

    정부는 정신질환 확진자의 중등도에 따라 중증 환자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중등도 이상의 환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33명, 대남병원에서 29명으로 나누어 격리치료 해왔습니다.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하고 있었던 중증환자 한 명이 상태가 호전되어 에크모 치료를 중단하고 음성판정을 받은 이후 일반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습니다.

    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되어 오늘부터 일반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할 계획입니다.

    내일까지 청도 대남병원의 환자들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모두 전원 이송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 진료 지침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48개가 운영 중인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모델을 마련하여 지자체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시간당 2건, 하루 20건 정도의 검체채취를 하는 데 비하여,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소독, 환기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시간당 6건, 하루 60건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검사 대상자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 대기자나 의료진의 교차 감염의 우려를 낮출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지침에서는 운영 방식과 인력 구성, 공간 조건, 고려사항 등이 포함돼 있으며 현장에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함께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향후 1, 2주가 코로나19의 차단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개개인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1차 방역에 힘쓰면서 가급적 자택에 머물면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면서 지침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계, 정부, 지자체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빠른 시간 내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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