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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현장영상]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입력 2020-03-06 11:05 | 수정 2020-03-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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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3월 6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6,284명이며, 108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였고 42명이 사망하셨습니다.

    이는 그간 진단검사 총 16만 4,740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오늘 아침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중증환자 병상 현황과 관리 방안, 대구·경북지역 방역 관리 상황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어제 보도된 일본의 입국금지 조치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였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공급 대책과 관련하여 관계 부처의 꼼꼼한 점검을 당부하셨고, 환자 치료체계 개편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특히 최근의 산발적 집단감염에 대한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먼저 대구의 방역관리 상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6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환자는 364명으로 현재까지 4,69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3월 5일 기준으로 보면 이 가운데 1,787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639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여 현재 약 1,800여 명이 대기 중인 상태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구 현지의 급박한 상황으로 인하여 자료 입력에 시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월요일 첫 개소를 시작한 생활치료센터는 현재까지 865실을 확보한 상태이며, 현재 765명의 경증환자들이 입소하였습니다.

    각 센터별로 병원과 협진체제를 갖추고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치료센터의 설치와 입소자의 분류, 확진환자의 이송 등이 여러 기관들의 협조로 비교적 순조롭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자 분류와 의료 상담에 참여하시는 의료인들과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해주신 공공기관, 기업들, 지자체 또 궂은일을 도맡아 하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대구은행 연수원, 천안소재의 우정공무원교육원 등이 생활치료센터로 새롭게 개소할 예정이며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국민연금 청풍리조트,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 등이 내주 초까지 개소준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중앙교육연수원, 삼성인력개발원, 농협교육원, 서울대병원 인재원, 한티피정의 집 등이 있습니다.

    정부는 내주 초까지 생활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현재 입소 규모인 804실에 더하여 1,600여 명이 추가로 입소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늘 총리께서는 아침 회의에서 제천시와 같이 타지역 환자들을 포용하시기로 한 지자체들과 주민들의 결정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한편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체계적으로 배치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대한병원협회, 중소병원협의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의사 표명에 따라 협의를 진행하였고, 오늘 중대본과 양해각서를 맺고 향후의료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어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경북 경산시의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경북지역의 신규 환자 수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123명이 발생하여 처음으로 세자릿수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56명이 경산시에서 보고된 환자이며 어제부터 봉화의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49명의 다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인접한 지역인 경산시와 경북지역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하여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경산시 환자 가운데 신천지교회 신도와 관련된 감염이 63%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대구와의 지리적 인접으로 인하여 2차 감염을 통한 소규모 시설 등에서의 집단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전체 지역으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어제 확대하고 행안부, 복지부, 소방청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특별대책지원단을 경산으로 이전·대응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하여 현재 3개인 선별진료소, 이동검체채취팀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현장의 보건소와 의사협회와 협의 중이며 필요한 지원은 즉시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자체적으로 경산 소재의 중소 벤처기업 연수원과 관리 의료 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여 생활치료센터를 준비, 개소하였고 어제 30명, 오늘 오전 31명 등 61명의 경증환자 입소를 완료하였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인 대응이 돋보인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중대본은 이 시설을 오늘 국가지정센터로 지정 전환하고 향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경산지역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는 포항의료원과 안동의료원에 필요 인력 배치를 확대하고 방역 물품 등에 대한 추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경상북도와 경산시 등에서 고위험군이 생활하고 계시는 소규모 생활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 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중대본 차원에서 다시 한번 일제 점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증환자 병상 관리 계획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에서 중증환자의 치료역량을 갖춘 상급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중증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가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29개의 국가지정 격리 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음압병상은 모두 198개입니다.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하여 16개, 국립대학교 병원장 회의를 개최하여 긴급하게 가동할 수 있는 중증 환자 치료 병상 250개를 3월 중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입니다.

    우선 이번 주에 77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250여 개까지 중증 환자 병상을 확보하도록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의 경우에는 교수 연구동을 다른 건물로 이전하여 이 연구동을 병실로 개조하고 있는 한편 일반 중환자실을 음압중환자실로 전환하여 병동 전체가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음압격리 병동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80여 개의 상급종합병원과 규모가 유사한 종합병원들과도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확보를 위하여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추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상 확충과 함께 중증환자가 즉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관 간의 환자 전원 체계를 잘 갖추고 가동토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하여 운영 중인 전원지원상황실이 신속한 전원 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도가 아닌 해당 의료기관과 직접 협의토록 하고 있으며,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65건의 전원 조치를 완료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병원별로 가용할 수 있는 음압병상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오늘부터 병상 현황 파악 정보시스템을 가동하여 관련 정보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자가격리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확진자와 가족들에게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력하여 유선으로 심리 상담 서비스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정보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확진환자, 자가격리자 등에 대하여 전화 상담을 약 4,000여 건 매일 제공하고 있으며 문자, 리플렛 등을 통하여 자가격리자들을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드리고 있습니다.

    WHO도 코로나19는 우려할 만한 질병이지만 대다수의 감염자들은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시키고 심리 지원과 같은 다양한 방식을 통하여 확진환자와 자가격리자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분들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의 지역 확산방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점을 유념해 주시고 특히 이번 주말에는 종교나 집회 등 다중 행사의 참여를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국민들께서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다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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