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환자 이송하려던 닥터헬기 운항 차질…아주대병원 난색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중증 환자를 경기도로 이송하려던 '닥터헬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늘(6) "닥터헬기의 특별 운항을 함께 추진하던 아주대학교병원 측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닥터헬기 운영을 사실상 못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제(5) 아주대병원과의 실무 협의 과정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초기에 협조적이었던 태도가 갑자기 바뀐 이유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환자 이송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실무적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이라며, "아직 협의 중인 사안으로, 운항을 안 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환자 등을 이송하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과 경기도를 오가도록 닥터헬기를 특별 운항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