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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 "병원이 마스크·고글 등 일회용 보호구 재사용 지시"

서울대병원 노조 "병원이 마스크·고글 등 일회용 보호구 재사용 지시"
입력 2020-03-06 14:44 | 수정 2020-03-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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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노조 "병원이 마스크·고글 등 일회용 보호구 재사용 지시"
    코로나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서울대병원이 마스크과 고글 등 일회용품인 보호구를 소독해 다시 쓰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오늘(6)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 서울대병원이 '의료용 N95 마스크와 전동식호흡장치 후드, 고글 등의 입고가 어려워 재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와 24시간 밀접 접촉하는 간병인들도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 있지만, 병원 소속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 측은 "의료진 등 병원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마스크 등 보호구를 충분히 지급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용균재단과 발전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이날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의료용 N95 마스크 600장을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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