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사실을 숨긴 채 서울 백병원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이동 동선이 공개됐습니다.
서울 마포구청은 대구 거주 78살 여성 확진 환자가 지난 달 29일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딸의 집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여성은 딸의 집에서 머물다가 지난 2일 구토와 복통 등 소화기 증상으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내과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증상이 이어지자 다음 날 서울 백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과정에서 이 여성은 의료진에게 대구 거주 사실을 밝히지 않았지만,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심한 의료진이 정밀 검사를 실시해 어제 오전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회
윤수한
서울 백병원 확진자…지난 달 대구서 서울로 이동
서울 백병원 확진자…지난 달 대구서 서울로 이동
입력
2020-03-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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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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