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텔레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이용자 100명 이상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으로 대표되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이달 20일까지 총 124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박사'로 알려진 조모씨를 포함해 총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경찰청과 지방청에 설치된 24개 사이버테러수사팀을 동원해 한 달간 58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다만 'n번방'을 처음 만든 인물로 알려진 '갓갓'이란 닉네임을 쓴 운영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미검거 상태인 '갓갓'을 추적하는 중"이라며 "텔레그램 대화방을 외부로 홍보하는 과정에 집중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
이기주
경찰, 텔레그램 이용 디지털성범죄 '박사' 포함 124명 검거
경찰, 텔레그램 이용 디지털성범죄 '박사' 포함 124명 검거
입력
2020-03-2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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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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