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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재판…"표창장 정상 발급 아냐" vs "검찰의 위법 수집"

정경심 재판…"표창장 정상 발급 아냐" vs "검찰의 위법 수집"
입력 2020-03-25 20:35 | 수정 2020-03-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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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심 재판…"표창장 정상 발급 아냐" vs "검찰의 위법 수집"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 모씨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둘러싸고 정 교수의 재판에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동양대 행정업무처장 정 모씨는 '일련 번호가 정상 발급된 다른 것들과 다르고 상장 대장에도 기재가 안 된 조 씨의 표창장에 문제가 있냐'는 취지의 검찰 측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정 씨는 그러나 검찰의 압수수색 전 동양대 내부 회의 분위기를 묻는 변호인 측 질문에 "표창장이 위조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분분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에서는 또 '검찰이 정 교수의 컴퓨터를 확보하는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동양대 조교 김 모 씨는 "해당 컴퓨터들이 학교 비품이 아니라 반출이 꺼려졌지만 검찰이 '컴퓨터를 가져가야 한다'며 임의 제출 동의서를 써달라고 해, 검사가 불러주는 대로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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