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기도가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의 구체적인 지급 방안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31)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20%를 지방에 부담하라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지만, 일단 정부발표에 따라 설명하겠다"며 경기도의 잠정적인 지급 방안을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경기도민은 정부의 긴급지원금과 관계없이 10만 원씩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받게 되고, 시군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면 그것도 함께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중앙정부 지원금 중 경기도가 분담하게되는 20%가량은, 이미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만큼 별도로 지급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5인 가구'의 경우, 1인당 10만원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시군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시군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 등 총 180만원을 받게됩니다.
사회
김아영
이재명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중복 지급"
이재명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중복 지급"
입력
2020-03-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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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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