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를 먹고 공항 검역을 통과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와 관련해 방역당국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해열제 복용 후 거짓 진술한 사례에 대해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위법하고도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같은 행위는 탑승 전후 기내는 물론 도착 후, 이동 중, 이동 후 자가격리 중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큰 위험이 된다"며 "모든 분이 경각심을 일으켜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입국한 10대 미국 유학생이 다량의 해열제를 복용하고도 건강상태질문서에 체크하지 않은 채 인천공항 검역대를 통과한 뒤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회
임상재
방역당국 "해열제 먹고 검역통과, 일벌백계하겠다"
방역당국 "해열제 먹고 검역통과, 일벌백계하겠다"
입력
2020-04-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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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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