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고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사들이 준비한 자료가 실수로 삭제되거나 화상회의 연결이 끊기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온라인 수업 준비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원격교육 플랫폼인 'e학습터'에서는 지난 3일 새벽 2시부터 밤 9시 사이에 올린 자료가 모두 삭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워진 자료는 교사들이 자신의 학급방에 올린 학습 자료와 강의 계획서, 과제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학술정보원은 사과문을 통해, "e학습터의 서버를 증설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해당 시간대에 올라온 자료를 일괄 삭제했다"며,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자료를 올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전국의 교사와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자리에서는 수업용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이 몇 분간 완전히 끊기는 일이 생겼습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에 유 장관은 "원격수업 중 이같은 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런 상황까지 감안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회
전동혁
e학습터 자료 실수로 삭제…화상회의 연결 두절
e학습터 자료 실수로 삭제…화상회의 연결 두절
입력
2020-04-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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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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