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학, 등록금 반환 논의 착수 "특별장학금 검토"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이 장기간 원격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높은 가운데, 교육부와 대학이 등록금 일부를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임 회장단은 지난 7일 만나 등록금 반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교협 측은 지난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됐고 코로나19로 외국인 유학생 수용과 원격수업 비용 등 재정 부담을 이유로 등록금 일부 환불은 어렵다고 밝혔고, 대신 대학별 여건에 따라 특별장학금 등을 지급하는 방안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는 조만간 대교협을 다시 만나 학생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