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총선 사전투표와 부활절 예배 등이 겹친 이번 주말, 사람 간 접촉이 급증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다음 한 주간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하고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 사람간 접촉이 이전 몇 주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많은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발열, 기침, 목아픔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과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선별진료소의 진료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한 명의 감염자를 놓쳤을 때 이 감염자로 인한 가족, 동료, 지역사회의 폭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최근 들어 확진 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회
유상하
"부활절·투표로 접촉 급증" 방역당국 긴장
"부활절·투표로 접촉 급증" 방역당국 긴장
입력
2020-04-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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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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