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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홍신영

'조국 재판' 다음달 8일 본격 시작… '감찰 무마' 의혹부터

'조국 재판' 다음달 8일 본격 시작… '감찰 무마' 의혹부터
입력 2020-04-17 13:56 | 수정 2020-04-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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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재판' 다음달 8일 본격 시작… '감찰 무마' 의혹부터
    가족 관련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조 전 장관의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을 열어 다음달 8일 첫 정식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여러 혐의 중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먼저 심리하고, 검찰이 신청한 20명의 증인 중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을 첫 공판의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법정에는 함께 기소된 백원우, 박형철 전 청와대 비서관들이 출석할 예정이며, 조 전 장관을 포함한 이들 피고인 측은 지난달 20일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들의 입시 비리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어, 감찰 무마 의혹과 입시 비리 혐의를 동시에 심리하자'고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두 의혹은 다른 사건인데 '지그재그' 식으로 진행하면 심리가 조잡해지고, 심증 형성에도 부적절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조 전 장관 변호인 측도 "기소 전까지는 검찰의 법률적·현실적 고려에 따라 진행됐지만, 이제 법정에 왔으니 피고인의 의익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검찰의 병행 심리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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