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광장에 전시됐던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이 전두환 씨의 재판 출석을 이틀 앞두고 광주 동구의 옛 전남도청 앞으로 옮겨졌습니다.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등 관련 단체는 죄수복을 입은 전 씨가 쇠창살 안에 갇혀 무릎 꿇고 있는 이른바 '전두환 치욕 동상'을 어제(25) 옛 전남도청 앞 광장으로 이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5·18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내일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합니다.
5·18 단체는 전 씨의 출석에 맞춰 동상을 광주지법 정문으로 옮기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회
신수아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 재판 맞춰 광주로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 재판 맞춰 광주로
입력
2020-04-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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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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