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한 부대에서 부사관들이 상관인 장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른 부사관들이 가해자들을 옹호하며 제보자 색출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28) "육군 미사일사령부 A 대대에서 발생한 상관 강제추행 사건이 알려진 뒤 다른 부사관들이 탄원서를 모으며 가해자를 옹호하고 제보자를 색출하려 한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해당 부대의 일부 부사관들은 가해자를 위해 탄원서를 모으며 탄원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의리 없는 사람으로 몰아가거나 제보자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며 "해당 부대에 대한 강도 높은 부대 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육군은 지난 14일 동성 장교의 숙소에 찾아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부사관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회
김아영
군인권센터 "'상관 성추행' 부대 부사관들이 제보자 색출 나서"
군인권센터 "'상관 성추행' 부대 부사관들이 제보자 색출 나서"
입력
2020-04-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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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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