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으로 38명이 숨진 경기 이천 물류창고의 시공사 대표가 유가족들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죄했습니다.
주식회사 '건우'의 이상섭 대표는 오늘(30일) 오후 2시쯤 '피해 가족 휴게실'이 마련된 모가 실내체육관을 찾아 단상에서 무릎을 꿇은 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단상에 오른지 5분 만에 회사 관계자의 부축을 받고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실신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진정성 있게 들리지 않는다"며, "회사 관계자라도 체육관으로 들어와 사고 수습대책을 발표하라"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사회
신재웅
이천 참사 시공사 대표, 무릎 꿇고 사죄한 뒤 '실신'
이천 참사 시공사 대표, 무릎 꿇고 사죄한 뒤 '실신'
입력
2020-04-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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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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