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긴급승인을 받은 것과 관련해, 우리 방역 당국도 효과가 입증되면 특례수입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긴급사용 승인은 정식 사용 승인은 아니고,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확진된 환자 중 중증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이 승인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렘데시비르는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 온 항바이러스제로,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통계학적인 유의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들이 있다"면서도 "권위 있는 미국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렘데시비르는 미국 등 10개 국가에서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3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회
신정연
"렘데시비르, 코로나에 효과 입증되면 특례수입 빠르게 진행"
"렘데시비르, 코로나에 효과 입증되면 특례수입 빠르게 진행"
입력
2020-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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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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