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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성현

[Q&A] 어서와 '생활 속 거리두기'는 처음이지?

[Q&A] 어서와 '생활 속 거리두기'는 처음이지?
입력 2020-05-06 13:45 | 수정 2020-05-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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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어서와 '생활 속 거리두기'는 처음이지?
    오늘부터 코로나19 방역 체제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됩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시작된 지 45일 만인데요. 잊지 말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났다고 해서 각자 자기가 지켜야 하는 ‘자기 방역’을 끝내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신규 확진환자 수가 하루 1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감염' 사례가 확연히 줄어든 만큼, 이제는 기본적인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자기 방역'도 하자는 취지인 건데요.

    자 그럼 '생활 속 거리두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5대 수칙을 중심으로 정리 해봤습니다.
    [Q&A] 어서와 '생활 속 거리두기'는 처음이지?
    ■ 제1수칙 : "아프면 3~4일 쉬어야"…자가격리 수준으로 떨어져 지내야 할까?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3~4일은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쉬어야 합니다.

    방을 따로 써야 하는 자가격리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같이 사는 사람과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방역 당국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용 식기를 이용해 혼자 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가능한 단독으로 사용하고, 그럴 수 없다면 사용 후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 제2수칙 : "두 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대중교통 탈 때는 어떻게?

    방역 당국이 '생활 방역'을 '생활 속 거리두기'로 명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났더라도 '거리 두기' 자체는 끝난 게 아니라는 거죠.

    사람과 사람 사이 2m간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경우에도 최소한 1m 간격은 띄우셔야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버스나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능한 한자리씩 띄어 앉고, 마주 보지 않는 자리에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라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는 자제하셔야 합니다.

    야외에서도 물론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폐된 실내 공간보다야 안전하겠지만, 인파가 한꺼번에 많이 몰리게 되면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도 다른 사람과 최소 1m 이상 거리를 띄워주세요. 거리 유지가 어렵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 제3수칙 :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공용 비누 써도 괜찮을까?

    손씻기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든, '생활 속 거리두기'든 일생생활 틈틈이 여러 번 자주 손씻기를 하셔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30초간 씻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음식 준비나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직후엔 반드시 손을 씻어주세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반드시 옷소매 안쪽에다 해주시고, 귀가 후 깨끗이 세탁해야 합니다.

    이 대목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회사나 거래처, 관공서 등 공공화장실에 있는 비누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결론적으로 눈에 보이는 오염 등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다면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대신 더 꼼꼼히, 철저하게 헹궈주셔야 합니다.

    또 엘리베이터를 탄 경우에는 개인위생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물인 만큼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승객과의 대화는 자제하셔야 합니다.

    버튼 계기판에 항균필름이 붙어 있는 엘리베이터를 탄 경우는 어떨까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탄 경우와 똑같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확진환자가 항균필름에 손을 댔다면 3~4시간은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채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Q&A] 어서와 '생활 속 거리두기'는 처음이지?
    ■ 제4 수칙 : "매일 2번 이상 환기"…미세먼지 낀 날도 창문 열어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환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침방울의 공기 중 농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바깥 공기가 나쁘다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축적돼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날씨와 관계 없이 하루 2차례 이상 환기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 제5수칙 :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회식·모임·놀이공원 가도 되나?

    그동안 미뤄왔던 회식이나 모임은 해도 될까요?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면모임을 할 때는 인원과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음식점·카페에서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지침을 반드시 준수하셔야 합니다.

    각자 개인접시에 덜어 먹고, 가능하면 포장이나 배달 주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면모임 횟수를 가급적 최소화하는 게 최선입니다.

    노래방과 놀이공원, 헬스장도 원칙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에선 마이크에 덮개를 씌워 개인별로 사용하고, 헬스장에선 운동기구를 이용한 뒤 소독제로 기구 표면을 반드시 닦아내야 합니다. 놀이공원이나 관광지를 방문할 땐 긴 줄을 서 여러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보다, 사전에 입장권을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고령자와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이 같은 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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