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240억원 대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은닉 재산 55억원을 압수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 체포 당시 은신처에서 발견된 5억 3천만원을 포함해 압수된 은닉 재산은 총 60억 3천만원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뒤 소지품에서 금고 열쇠가 나와 추궁하자 물품보관소에 있는 개인금고에 대해 자백했다"며 "금고에서 5만원권 현금 다발이 들어있는 여행용 가방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펀드 자금이 들어간 버스회사 수원여객을 인수한 뒤,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돼 지난 1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구속송치됐습니다.
사회
이지수M
경찰, 라임 김봉현 은닉 현금 55억, 물품보관소에서 압수
경찰, 라임 김봉현 은닉 현금 55억, 물품보관소에서 압수
입력
2020-05-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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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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