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 수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A 검사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사과하면서도 "지금까지 너무 조심스러워서 피해자에게 사과나 합의를 시도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는데 이를 시도할 시간적 여유를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A 검사는 지난해 11월 서울 관악구 한 주점에서 피해자를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법무부에 사표를 냈으나 감찰과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는 사표 수리가 보류된 상태입니다.
사회
김정인
'수사관 성추행' 현직검사 혐의 인정…"합의 기회 줬으면"
'수사관 성추행' 현직검사 혐의 인정…"합의 기회 줬으면"
입력
2020-05-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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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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