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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아영

정의기억연대 "이용수 할머니 주장 사실과 달라" 영수증 공개

정의기억연대 "이용수 할머니 주장 사실과 달라" 영수증 공개
입력 2020-05-08 14:05 | 수정 2020-05-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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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기억연대 "이용수 할머니 주장 사실과 달라" 영수증 공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 성금이 피해자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의기억연대 측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지금까지 모금된 후원금은 전국에 거주하는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측은 "지난 1992년 피해자 62명에게 250만 원씩 지급했고, 이후 이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 8명에게 개인당 1억 원씩 전달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기부금 등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회계 감사를 받아왔다며, 이 할머니에게 후원금을 지급한 내역과 영수증 사진을 온라인 블로그에 함께 공개했습니다.

    또 후원금을 위안부 문제 국제사회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 수요시위 개최, 피해자 소송지원, 관련 콘텐츠 제작 사업 등에도 사용하고 있다고해명했습니다.

    정의연은 윤미향 전 대표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 할머니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표를 떠나보내는 상황에서 이 할머니가 서운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며 "30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의연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해 오신 분들의 마음에 예상치 못한 놀라움과 의도치 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어제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금·기금 등이 모이면 할머니들에게 써야 하는데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수요 집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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