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태원 관련 확진자 전국 75명, 서울 49명"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75명으로 늘어났고, 그 중 49명이 서울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방문자 명단에서 중복을 제외하고 5,517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어제 오후 기준 2,405명에게 연락해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락안될 경우 자택 추적도 불사…외국인 28명 모두 연락"
이어 "나머지는 명단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고의로 전화를 안 받고 있다"며 이들에 대해선 "경찰과 협력해 자택 방문 추적도 불사하는 등 강력한 추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명단에 외국인은 28명이 있었고 모두 연락했다"며 "영어가 가능한 역학조사관을 통해 이미 연락 취했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영문 재난 안전문자도 송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무자격 외국인 체류자가 있을 수 있는데, 검사나 치료를 받으면 의료진의 신고 의무가 면제된다"며 검사 받기를 독려했습니다.
"집합금지 어기면 즉각 고발·벌금 조치…경우에 따라 구상권 청구"
박 시장은 집합금지 명령과 관련해 "지금은 운영 자제와 같은 권고가 아니고 사실상 영업금지 명령"이라며, 유흥업소 등이 집합금지 명령을 어길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즉각 고발조치되고,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에게도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강력한 요구에도 계속 문을 열어 확진자가 생길 경우에는 치료비나 방역비에 관한 구상권도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회
남효정
박원순 "이태원 3100여명 연락안돼…자택 방문 추적도 불사"
박원순 "이태원 3100여명 연락안돼…자택 방문 추적도 불사"
입력
2020-05-11 10:15
|
수정 2020-05-11 11:0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