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창고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당시 건물 지하와 지상에서 모두 유증기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레탄폼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물류창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 지상 3층 등 세개 층에서 우레탄폼 작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배 청장은 이어 "산소 용접기는 지하 2층에서, 전기 용접기는 지상층에서 발견됐다"며 "이로인해 불이 시작됐는지 여부는 아직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가 난 창고는 지하 1·2층이 복층으로 연결된 구조로 경찰은 지하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발주처 관계자 등 64명을 소환조사했고, 이 가운데 29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사회
이지수M
경찰 "이천 참사 당시 지상·지하 모두 우레탄폼 작업 확인"
경찰 "이천 참사 당시 지상·지하 모두 우레탄폼 작업 확인"
입력
2020-05-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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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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