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통한 삼성의 경영권 승계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재차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오전 김 전 사장을 불러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그룹 수뇌부의 의사 결정 과정과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합병 당시 미전실 전략팀장을 지내며 합병 비율 조정 등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올해 들어 김 전 사장을 비롯한 삼성 전·현직 고위 간부들을 대거 소환해 2015년 합병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달 안에 합병 의혹에 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주요 피의자들의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가운데, 의혹의 핵심인 이 부회장의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사회
강연섭
검찰, '삼성 합병의혹' 김종중 옛 미전실 사장 재소환
검찰, '삼성 합병의혹' 김종중 옛 미전실 사장 재소환
입력
2020-05-12 11:06
|
수정 2020-05-12 11:0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