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흥가에 방문한 학원 강사가 학생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기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 당국이 학원에는 특별히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긴급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협의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인천 학원 강사가 직업을 숨기고 피해를 확산 시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어제부터 학원 강사 전체에 이태원 방문 여부 등 점검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학부모들에게는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에서 유 부총리는 박 시장과 조 교육감에게 학원가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생활방역 지침을 어기는 학원에 집합금지 명령 등으로 강력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말부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단속합니다.
특히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어학원과 미국 대학입학시험인 SAT 준비 학원에 대해선 원어민 강사가 많은 점을 고려해,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사회
정동훈
학원에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학원가 방역점검 강화
학원에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학원가 방역점검 강화
입력
2020-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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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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