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 학교 교직원 41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난 연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교직원은 총 41명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원어민 보조교사·강사가 34명이고 일반 교직원이 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41명은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원어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클럽을 가지는 않았지만 연휴 기간에 이태원 번화가를 방문했던 교직원은 총 880명으로,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641명 중에는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이나 유흥가 지역을 방문한 학생이 몇 명인지도 현재 조사 중이며, 집계가 완료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전날 전국 학교에 `등교 중지 명령 준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해, 실습이나 대회 준비 등 사유로 학생들이 등교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했습니다.
서울의 한 예술고 학생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후에 실기 수업을 이유로 등교한 것으로 밝혀진 데 따른 조처입니다.
박 차관은 이태원 집단감염 때문에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 수업 시작일을 더 미룰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정동훈
연휴 때 이태원 간 교직원 880명…클럽 방문은 41명
연휴 때 이태원 간 교직원 880명…클럽 방문은 41명
입력
2020-05-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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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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