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됐던 서울구치소 직원이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법무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법무부 교정당국은 서울구치소에서 민원 관련 업무를 하는 교도관 A 씨가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친구들과 함께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당시 동행했던 친구들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새벽 친구로부터 확진 사실을 전해 들은 A 씨는 서울 구치소 측에 보고했고, 구치소측은 어제부터 수용자 접견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A 씨는 친구와 결혼식에 다녀온 이후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근무했는데 이 기간에 수용자 254명, 구치소 직원 2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따라 구치소측은 진단 검사에 들어가 밀접 접촉한 직원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박사방 조주빈도 A씨와 동선이 겹쳐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향후 보건당국의 지원을 받아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추가 접촉자를 정밀 파악해 신속히 진단검사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사회
강연섭
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조주빈 등 접촉자 277명 격리 조치
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조주빈 등 접촉자 277명 격리 조치
입력
2020-05-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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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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