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지낸 고위 공무원 A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A씨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재임 당시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해 김 전 시장의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 추진에 관한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씨에게 김 전 시장의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이 예비타당성심사에서 탈락한 경위와 이를 지방선거가 임박한 2018년 5월에 발표한 배경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청와대가 여당 후보인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수립을 지원하고, 상대인 김 전 시장의 공약을 좌초시키기 위해 심사를 담당하는 기재부 등에 영향력을 미쳤는지 수사해왔습니다.
사회
곽동건
검찰 '울산 선거개입 의혹' 관련 기재부 전직 국장 소환
검찰 '울산 선거개입 의혹' 관련 기재부 전직 국장 소환
입력
2020-05-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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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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