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의 폭행 등 이른바 '갑질' 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오늘(17일),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 심 모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심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심 씨는 조사에 앞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느냐' 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경비원 최 모 씨는 지난 달 주차 문제로 심 씨와 다툰 뒤 상해와 폭행·협박 등의 혐의로 심 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이후에도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지난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심 씨를 상대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회
이재욱
경비원 '갑질 폭행' 의혹 주민, 경찰 소환
경비원 '갑질 폭행' 의혹 주민, 경찰 소환
입력
2020-05-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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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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