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4차 감염자가 기존에 알려진 서울구치소 교도관에 이어 노래방을 매개로 한 사례가 추가돼, 모두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4차 전파가 진행된 경우는 현재까지 2명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로 '4차 감염자'로 확인된 사례는 2차 감염자인 강서구 31번 환와 만난 지인 가운데 한 명의 가족으로, 강서구 31번 환자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관악구 46번 환자가 서울 관악구의 노래방을 다녀간 뒤 같은 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본부장은 "2차 접촉자도 굉장히 많고, 현재 자가격리 등이 진행 중이어서 추가 발병에 대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천지 교회 같은 폭발적인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오는 한 주 정도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오전 2명 추가돼 총 168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79명은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들의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입니다.
사회
오현석
이태원 4차전파 2명으로 늘어…노래방감염자 지인의 가족 추가
이태원 4차전파 2명으로 늘어…노래방감염자 지인의 가족 추가
입력
2020-05-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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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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