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이른바 'n번방' 운영자로 경찰에 구속된 대화명 '갓갓', 24살 문형욱이 오늘 오후 검찰에 넘겨집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문형욱을 오늘 오후 2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검찰 송치 전 안동경찰서 현관 앞에서 문형욱의 얼굴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문형욱은 2015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SNS 등을 통해 미성년자 등에게 접근한 뒤 공범들에게 성폭행 등을 지시하고 이를 촬영해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 12개에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21명의 피해자를 확인했고, 그중 3명 피해자의 부모에게는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협박한 사실도 추가 확인했습니다.
사회
엄지원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 오늘 오후 검찰 송치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 오늘 오후 검찰 송치
입력
2020-05-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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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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