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은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라는 재난 속에서 여성이 고용과 돌봄의 위기라는 극한의 성차별을 마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일터에서 노동하는 여성들은 사회적 돌봄체계가 멈추자 가정 내 돌봄 노동을 떠안으며 이중 노동으로 고통받고, 돌봄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줄어든 노동시간 안에 기존 업무를 수행하며 합당한 임금도 못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경제가 어렵다는 명목 아래 취약한 위치에 놓인 여성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해고되고 있다"며 "현대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노동은 심각한 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사회
신정연
여성단체 "코로나19로 여성 노동자, 극한의 성차별 직면"
여성단체 "코로나19로 여성 노동자, 극한의 성차별 직면"
입력
2020-05-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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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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