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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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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공군, 폭언 일삼고 초소경계 실패한 지휘관 비호"

군인권센터 "공군, 폭언 일삼고 초소경계 실패한 지휘관 비호"
입력 2020-05-20 10:47 | 수정 2020-05-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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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권센터 "공군, 폭언 일삼고 초소경계 실패한 지휘관 비호"
    한 공군 부대에서 지휘관이 평소 부하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초소경계 실패를 은폐했는데도,공군 측이 '제 식구 감싸기'식 감찰만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지난 1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모 부대의 대대장으로 온 A 중령이 평소 폭언을 일삼으며 부대를 운영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센터는 A 중령이 대대 간부들에게 '일을 못 하면 목을 쳐버리겠다, 죽여버린다'고 하거나, 고충상담을 요청하는 병사들을 '암'으로 지칭하고 "암을 옮기지 않도록 관리 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1월과 2월 사이 부대에서 근무 중인 병사가 무단으로 초소를 이탈하는 일이 두 차례 발생했는데도 A 중령이 이를 징계 없이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센터는 대대장의 비위 사실을 부대원 일부가 익명으로 신고했으나 공군 본부에서 나온 조사관이 오히려 '대대장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며 A 중령을 두둔하는 등 부적절한 감사를 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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